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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영화 줄거리 결말 해석 관람 포인트 깊은 죄와 마주한 공포의 무대씬은 2024년 개봉한 한동석 감독의 오컬트-좀비-미스터리 혼합 장르 영화입니다. 시작은 신인배우 시영(김윤혜)이 유명 감독 휘욱의 신작 오디션에 합격하며, 폐교 옥상에서 시작된 영화 촬영 현장에 도착하며 펼쳐집니다. 상대배우 채윤, 그리고 현장 스태프와 함께 진행하는 실험적 영화의 콘셉트는 춤을 매개로 무언가 ‘숨겨진 존재’와 연결점을 만들어냅니다. 촬영이 본격화되자 이들은 설명할 수 없는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갑작스럽게 스태프 한 명이 자해와 투신을 하면서 상황은 대혼란에 빠집니다.죽은 스태프가 좀비처럼 부활하면서, 촬영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생존게임장이 되어버립니다. 시영, 채윤, 감독, 그리고 스태프 몇 명은 옥상/지하 등으로 흩어져 탈출을 시도하게 되고, 곳곳에선.. 2025. 8. 1.
싸움의 기술 줄거리 성장 관람 포인트 한 소년의 성장과 싸움의 철학싸움의 기술은 왕따와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고등학생 송병태(재희)가 세상의 편견과 공포, 그리고 약자로 살아가는 자기의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함을 갈망하는 이야기입니다. 현실에서는 겁 많고 소극적인 학생이지만, 더는 맞지 않고 평온한 삶을 살기 위해 온갖 싸움 관련 책과 기술을 연구합니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늘 실패하고, 학교 일진과 폭력에 더욱 시달립니다.어느 날, 병태는 우연히 독서실 골목 구석에서 오판수(백윤식)라는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험상궂고 정체불명의 판수 아저씨에게 병태는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즉 ‘진짜 싸움의 기술’을 가르쳐달라고 간절히 부탁합니다. 하지만 판수는 “싸움도 돈이 필요하다”, “힘이 부족하면 사물을 이용해라”, “싸움엔 반칙이 없다” 등 냉정하고.. 2025. 7. 31.
알 포인트 줄거리 해석 평가 전쟁 속 미지의 공포, 그리고 환각의 시작알 포인트는 국내외에서 독특한 한국 전쟁 미스터리 공포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1972년 베트남전 막바지를 배경으로, 53대대 한국군이 사이공 남쪽의 미지 구역 ‘알 포인트’에서 6개월 전 실종된 대원들에게서 계속 무전이 오자, 수색대를 파견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실종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최태인 중위(감우성)는 다시 소대를 이끌고 불길한 ‘알포인트’로 향하지요.수색대는 정글 강을 건너, “손에 피 묻힌 자 돌아갈 수 없다”는 비석이 세워진 미지 공간에 진입하며 베트콩과 교전, 적군 소녀의 저주, 미군 잔해와 낯선 시신 등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영역에 빠져듭니다. 프랑스군 폐허 건물에 진을 치고, 기묘한 미국인 병사들(죽은 자인지 산 자인지 알 수 없는)이 찾아.. 2025. 7. 31.
전우치 줄거리 캐릭터 연출 관람 포인트 도술과 현대가 만난 한국판 슈퍼히어로의 탄생전우치는 2009년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조선시대 전설 속 도사 전우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500년 전 조선,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요괴와 이를 봉인하려는 율곡(김윤식) 및 도사 집단의 활약에서 시작합니다. 태극기를 지키기 위해 '요괴 봉인 두루마리'를 차지하던 도중 전우치(강동원)와 스승 화담(김윤석) 사이에 오해와 음모가 일어나고, 결국 스승이 살해당한 뒤 전우치는 범인으로 몰려 동료이자 개구리로 변한 쾌이(유해진)와 함께 그림 속에 봉인당합니다.영화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빠른 전개로 이어지며, 500년 뒤 서울로 시점을 이동합니다. 현대 도시 전체에 봉인된 요괴가 다시 깨어나자 고승 삼인.. 2025. 7. 30.
잠 영화 줄거리 해석과 평가 일상 속 침투하는 불안, ‘잠’ 영화 줄거리와 사건의 구조영화 ‘잠’은 철저히 현실적인 공간과 불온한 미스터리를 결합한 오컬트 심리스릴러다. 무명배우 현수(이선균)와 대기업에 다니는 임산부 아내 수진(정유미)이 신혼집으로 이사하며 시작된다. 평범했던 부부 일상은 현수의 몽유병 증세로 서서히 균열이 생긴다. 한밤중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행동(피가 날 때까지 얼굴을 긁거나, 날고기를 먹는 등)을 하고, 어느 날부턴가 현수가 “누가 들어왔어…”라는 기이한 잠꼬대를 반복하자 수진은 극도의 불안에 휩싸인다.현수의 증상은 점차 심각해진다. 동물적 본능에 휘둘린 듯 애완견까지 잔인하게 죽이고, 냉장고 속 날계란·생살을 집어먹으며, 창문(혹은 베란다)을 통해 투신까지 시도한다. 현실의 부부 갈등, 출산 앞둔 아내의 불.. 2025. 7. 30.
고령화 가족 현실적 줄거리 해석 포인트 현실적이고 거칠지만 따뜻한 가족의 초상영화 고령화 가족은 송해성 감독이 2013년 연출한 가족 코미디 드라마로, 천명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습니다. 스크린엔 엄마집을 중심에 둔 중년 삼 남매와 그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가족애라고 하면 따뜻한 밥상, 정겨운 대화, 포근함을 먼저 떠올리지만 이 작품의 가족은 전혀 다릅니다. ‘나잇값 못하는 자식들’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한모(윤제문), 인모(박해일), 미연(공효진), 그리고 엄마(윤여정), 조카(진지희)는 각자 인생의 실패와 아픔, 서툼을 안고 하나의 집에 불쑥 모여든 ‘평균연령 47세’의 동거 가족이죠.맏형 한모는 감방 출신 백수로 엄마 집에 얹혀사는 인생, 둘째 인모는 영화감독의 꿈을 품었지만 실패를 거듭하고 슬럼프에 빠진 인물입니.. 2025. 7. 29.